전남 장성군 삼계면 효사랑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지금까지 21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7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발화지점은 환자가 없는 병실로, 이형석 요양병원 행정원장은 28일 “최초 불이 난 곳은 ‘3006’호”라고 밝혔다.

 부상자 중에서는 6명이 중상을 입어 사망자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화재는 오늘 0시 25분쯤 발생했고, 불이 날 당시에는 34명이 입원했으며 스스로 거동할 수 있는 환자는 소수에 불과했다.

 불이 날 당시 별관에는 간호사 1명과 7, 80대 환자 34명이 있었다.

 사상자들은 광주와 장성의 14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으며,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0여분만에 불길을 완전히 잡혔지만 환자 대부분이 치매와 중풍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어서 인명피해가 컸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형수 기자  assembly@newsmal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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