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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제가 분명 잘못했다” 왼손경례 잘못 인정-“그날은 특히 긴장 많이 한 것 같다”

   
 
 지난 28일 브라질 월드컵 점검을 위한 평가전 국민의례에서 왼손으로 경례를 하여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기성용(25·스완지 시티)이 잘못을 시인했다.

 30일 기성용은 미국 마이애미로 떠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기자회견에서 기성용은 "당시 경기 전 무릎 부상에 신경이 많이 쓰였다. 거기에 집중하다보니 국민의례에 집중하지 못했다"며 "제가 분명 잘못했다"며 잘못을 시인하며, "지금까지 수많은 국가대표 경기를 했지만 그날은 특히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기성용은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는 소감으로 "선수 각자 준비를 잘할 것이다. 기대치가 높다는 것을 안다"고 자신감과 부담이 있음을 내비쳤다.
 
 축구국가대표팀은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해 전지훈련을 가진 뒤 다음 달 10일 마이애미에서 가나와 월드컵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12일 브라질에 도착한다.

김보리 기자  newsmall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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