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어스필드: 크기는 왼쪽 106m,중앙 126m,오른쪽 107m, 펜스높이는 2.4~4.3m)

 메이저리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6월 7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부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3연전을 갖는다. 로테이션 순으로 클레이튼 커쇼·댄 하렌·조시 베켓이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6일에는 경기가 없고 7일부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3연전을 쿠어스필드에서 치루게 된다.

 

 따라서, 지난 1일 부상복귀후 3연승 달성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류현진이 로테이션 상으로 7일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한편, 쿠어스필드는 메이저리그 대표 타자 친화구장으로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린다. 해발 1610m의 고지대에 있어 타구가 공기 저항을 일반 구장보다 덜 받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07년 각 구장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며 "쿠어스필드의 비거리가 타 구장 평균보다 11.2m 길다"라고 적기도 했다.

 

 그리고 콜로라도는 2일 현재 팀 타율 0.284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원정 33경기에서는 타율 0.239(18위)에 그쳤지만 홈 24경기에서 타율 0.344(1위)의 압도적인 화력을 보였다. 홈에서 강한 타선의 힘으로 콜로라도는 올 시즌 홈 경기에서 16승 7패를 기록 중이다. 원정에서는 12승 21패로 저조하다.

 

 또한 다저스의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도 쿠어스필드와는 악연이다. 커쇼느 쿠어스필드에서는 13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5.24로 고전했다. 커쇼가 5경기 이상 등판한 곳에서 평균자책점 5점대 이상을 기록한 야구장은 쿠어스필드뿐이다.

 과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투수들의 무덤을 넘어서 자신의 7승이자 부상복귀후 4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류현진은 6승2패, 방어율 3.09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