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디지털경제) 대구가 본사인 명성티엔에스가 다음달 코스닥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명성티엔에스는 22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용진 대표는 “상장을 통해 고부가가치 기술과 차세대 첨단설비 개발에 주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명성티엔에스는 2차전지 소재 생산설비를 만드는 기업이다. 2차전지는 야극화 물질과 음극화 물질, 분리막, 전해질 등 4가지가 핵심소재이다. 이 가운데 명성티엔에스는 이중 분리막 제조설비를 생산한다. 2차전지 제조사가 주된 고객인 셈.

명성티엔에스는 분리막 생산설비의 전 공정을 제조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회사의 매출액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증가하고 있다. 2015년 175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645억원까지 뛰었다. 올 1분기 매출액도 332억원이나 달성했다. 명성티엔에스의 1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6천100~1만8천700원으로 최대 299억원을 조달한다.

회사는 오는 29~30일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4~5일 개인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은 KB증권이 맡았다.

명성티엔에스(주)가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사진=네이버 지도 캡쳐)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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