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판정시비 ‘기각’

ISU,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판정시비 ‘기각’-항소하려면 21일내에 해야

박상희
승인 2014.06.0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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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빙상연맹(ISU)는 김연아의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판정시비에 관한 제소를 '기각'했다.

ISU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징계위원회의 결정문을 통하여 ‘기각’의 의견을 알렸다.

지난 2월에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피겨여왕’ 김연아는 클린연기를 펼치며 쇼트, 프리 스케이팅 합계 219.11점을 기록했으나 금메달의 주인공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범하였지만 224.59점을 받아 김연아를 이기는 믿을 수 없는 결과가 나타났었다.

또한 경기직후 소트니코바와 채점을 담당한 러시아 심판이 서로 포옹을 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연출해 판정 의혹은 더욱 증폭되었다.

한국 빙상연맹은 "마지막 순서였던 김연아가 연기를 마치고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금메달 획득이 결정된 후 셰코프세바(러시아 심판)가 소트니코바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고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이번 ISU는 결정문을 통해 "우리는 그들의 행동을 자연스런 움직임과 매너로 판단한다. 서로를 축하할 때 특별한 정서적 행동으로 여길 수 있다. 경기 후 축하는 편견이나 잘못된 행동으로 간주할 수 없다"고 알려왔다.

이번 ISU의결정에 항소하려면 빙산연맹은 21일 내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해야 한다.

박상희 jangk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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