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7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처남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를 구속했다.
권 대표는 지난 4일 오후 7시 30분께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의 한 오피스텔 앞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유씨의 친인척 가운데 처음 구속된 인물인 권 대표는 계열사 자금을 경영 고문료 등의 명목으로 유씨 일가에 몰아줘 회사에 수십억원 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법 박용근 판사는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유병언씨의 행방이 3주째 묘연한 가운데 검찰은 유 씨의 아내 등 처가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김민정  mj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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