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디지털경제) 최근 대구은행 이사회가 구속된 박인규 전 행장에게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지자 시민단체가 관련자들을 배임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대구은행부패청산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는 “대구은행 이사회가 행장의 부정부리를 견제하지는 못할망정 은행에 손해를 입혀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검찰의 수사를 받고 구속되어 업무수행이 불가했던 박인규 전 행장에게 급여를 지급한 것은 업무를 위배하고 은행에 손해를 입힌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15일 주장했다.

대구은행 제2본점 전경(사진=디지털경제 DB)

시민대책위 따르면 대구은행은 지난 4월말에 구속된 박인규 전 행장에게 4월부터 6월까지 기준 기본급의 80%에 해당하는 6천여만원에 이르는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민대책위는 오는 17일 오후 2시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김진탁 의장을 검찰에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대성 기자  rlaeorhkd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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