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6·25전쟁 64주년을 24일 ‘국군 및 UN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 참석해 국군과 UN군 참전용사분들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를 전했다.

박 대통령은 “어려운 전쟁을 치르면서도 여러분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으로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고,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건설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미국에서 온 ‘로버트 무어’씨를 소개하며 “무어 씨에게는 세 분의 형들이 있었는데, 세 분 모두 6·25 전쟁에 참전했다.”며 “두 분은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가셨지만, 전쟁 중 실종되신 한 분은 아직까지 생사여부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하루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유해 발굴 사업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6·25전쟁에 참전해 조국에 공헌했지만,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분들을 위해 당시의 기록을 철저히 수집하고 조사해 한 분도 빠짐없이 공적을 확인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공헌이 영원히 기억되고 후대에 계승되도록 범정부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는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성취의 역사를 만들어온 저력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국정개혁 과제 전반을 강력히 추진해 우리 사회의 비정상과 적폐들을 바로잡고, 우리 경제가 다시 한 번 힘차게 일어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북을 가로막고 있는 불신의 장벽을 허물고, 평화통일 기반을 마련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세계 평화와 인류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이날 위로연에는 참전원로장성과 6·25 참전 유공자, 6·25 관련 보훈단체장, 참전국 주한외교사절, 해외 참전용사 및 후손 등 500여 명이 함께했다.

 

김영수 기자  dock04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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