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 7.30 재보궐 광주 광산을 선거에 후보에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권은희 전 수사과장은 지난 2012년 18대 대선 선거 과정에서 국가정보원의 댓글을 통한 대선 개입 의혹 수사 과정에서 경찰 수뇌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고 청문회를 통하여 내부고발을 하였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광주의 딸’이라 불릴 정도로 야권 내에서는 이미지와 인기가 좋다.

권 과장은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서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지난 2월 9일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으로 발령되었고 지난달 20일 권 과장은 일신상의 사유로 관악경찰서 경무과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히면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항소심에 증인 출석한 뒤부터 사직을 고민하다가 지인들과 상의한 끝에 오늘 사직서를 냈다"고 말하면서 2005년 임관후 9년여 간의 기간 만에 경찰 옷을 벗게 되었다.

권은희 전 과장은 전남대, 변호사 출신의 경찰 간부로 한 여론 조사 결과 광주 시민이 가장 원하는 재보궐 선거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김영수 기자  dock0407@gmail.com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