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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지역 영화산업의 모티브가 될 '제1회 김유영스마트폰영화제'
김유영 영화감독 기념비.
김유영 스마트폰영화제 추진위원장

4차산업혁명의 시발점이 된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유튜브 크리에이터, 스마트폰영화제 등 각종 다양한 영상미디어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에 처음으로 시도된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5년 만에 전 세계인들의 스마트폰 영화제로 성장했다.

5회째 이어져 오던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신기술과 접목된 다양한 영상 콘텐츠 경연의 장인 '매시업 기가 페스티벌'로 확대 개편되어 영화는 물론 VR, 드론 등 신기술과 다양한 장르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펼치는 장을 만드는 등 신기술과 접목된 다양한 영상 콘텐츠의 향연으로 도약했다.

한편, 지난 2019년에는 지자체가 개최하는 국내 최초의 국제스마트폰영화제인 2019 제1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YISFF)가 열려 스마트폰으로 제작된 국내외 영화 75편이 선을 보였다. 그해 5월부터 9월 6일까지 스마트폰영화 공모전이 진행되어 총 202편의 단편이 접수됐으며 그 중 63편이 최종 본선에 올라 10월 18일, 19일 양일 간 메가박스 경북도청점에서 상영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심사위원장 봉만대 감독을 비롯해 신동일, 고봉수, 이사강 감독과 김종철 장애인영화제 사무총장이 위촉됐다.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의 경쟁부문을 살펴보면 학생부, 일반부, 시니어부, 예천온에어부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주제와 장르에 제한 없이 엔딩크레딧 포함 10분 분량으로 출품한다.

금년에 개최되는 제3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6월28(월) 오전 11시 부터 8월9(월) 오후 5시까지 접수기한으로 조직위원회 구성을 살펴보면 정재송 코스닥협회 회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양윤화 영화감독이 예술총감독을 맡았으며 신창걸 집행위원장, 장석용 자문위원장, 이복선 운영위원장, 이대현 심사위원장, 우동순 사무국장, 김용곤 행사팀장, 윤혜정 기획팀장, 현지인 홍보팀장, 예천군수 김학동 명예조직위원장과 주민서퍼터즈 1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영화제의 목적은 영화를 사랑하며 영화감독을 꿈꾸고 배우가 되고 싶은 모든 이들의 꿈과 도전을 좀 더 쉽게 이뤄주고자 하는데 있다.

필자 역시 지역의 문화를 알리는데 있어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한 스마트폰영화제의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

상업영화를 제작하는 것은 큰 자본이 들며 일반인들에게는 허락되지 않는 전문 영역이다. 영화를 즐겨 보지만 직접 제작에 대해서는 거리감이 있었다. 하지만 첨단기술의 발달과 함께 찾아온 스마트폰영화 제작 트렌드는 영화제작에 관심있는 많은 이들에게 창작에 대한 영감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감동을 줄 수 있는 스토리가 있어야 하며, 영화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과 전개 과정에서 갈등을 도식해 나가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영화에는 주인공이 등장하며 주인공이 목적하는 바를 성취해 가는 과정이 영화의 줄거리라면 이야기는 더욱 풍성해지고 연결된 다양한 에피소드가 자연스럽고 물 흐르듯이 이어져야 한다.

상업영화제작 프로세스 중 무엇보다도 중요한 부분은 프리프로덕션이다. 일반적으로 탄탄한 기획을 바탕으로 시나리오 개발과 선정을 통해 시작된다. 시나리오에 적합한 배우를 섭외하고 스탭이 결정된 뒤 파이낸싱에 들어간다.

영화촬영장소 헌팅 후 리허설을 실시하며 촬영대본과 콘티를 작성 후 제작 발표회가 열린다. 이후 포스트프로덕션을 통해 편집 후 CG, 믹싱, 색보정, 기술시사, 홍보마케팅을 거쳐 배급과 상영을 하게된다.

제작된 영화중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영화는 극소수에 해당하지만 영화인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인해 영화계의 역사가 이어져왔다.

흥행에 성공한 영화의 바탕은 비단 시나리오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나리오의 원칙 중 가장 중요한 하나는 바로 말이 아닌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한다. 즉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이 시나리오 구성의 핵심이다. 등장인물의 대사 또한 중요한 요소이긴 하나 모든 상황을 말로서 표현하는 것 보다는 단 한 컷의 영상만으로도 모든 상황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영화의 묘미다.

영화산업에는 영화세트장도 필수적이다. 합천영상테마파크를 비롯해 나주영상테마파크, 부안영상테마파크 등이 지방의 관광명소로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필자가 활동하고 있는 경북 구미에서도 영상 및 영화산업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움직임이 전부터 논의되어왔다. 현재 구미시는 구미영상미디어센터를 추진 중에 있으며 준공이 되면 영상제작과 관련된 교육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구미가 배출한 천재 영화감독인 김유영 감독을 추모하는 영화제 추진 또한 수년 전부터 논의되어 왔다.

김유영 감독은 우리나라 영화계의 무성영화시대 최초 감독으로 알려져 있는 인물로 영화를 통해 독립운동을 한 선각자다. 그 공로로 김유영 감독은 1993년 김영삼 정부 당시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 받았다. 김유영 감독은 조선영화의 산실인 조선영화제(청룡영화제로 이어짐)를 주도했고 프로영화운동을 펼친 선구자로서 영화계의 거목이다.

구미 고아 문성 원호에서 태어난 선산김씨인 김유영 감독은 구미보통학교를 나와 대구와 서울에서 유학해 경성보성학교를 졸업했다.

대한민국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제1회 김유영영화제 추진을 위한 논의는 있어 왔으나 현실적으로 추진하기에는 예산과 지역의 호응 등 많은 제약이 따른다. 영화계의 거목을 배출했으나 산업도시로 성장해 온 구미는 영화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다.

하지만 최첨단산업도시를 표방하는 구미의 특징을 살려 '제1회 디지털구미 김유영스마트폰영화제' 추진은 충분히 가능하다.

필자는 경북스토리텔링클럽과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을 통해 스토리 개발과 시나리오 작성 그리고 영화제작 교육과정에 참가했고 배출된 작가 등을 통해 영상제작물이 도출되어 나오는 과정을 접했다. 경험해 본 바로는 스마트폰영화는 어느 누구라도 열정과 관심이 있다면 도전해 볼만한 창의혁신의 무대임에 틀림이 없다는 잠정적인 결론을 내려본다.

청년들의 역동이 살아있는 젊은도시 구미의 영상관련 신문화 창조를 위해 가칭 '제1회 디지털구미 김유영스마트폰영화제' 추진을 제안하는 바이며, 역량있는 조직위원회 구성을 위해 필자 역시 발로 뛰며 일익을 담당할 계획이다. 창조예술인 영화산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이며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유영스마트폰영화제 추진위원장

박소민 기자  deconom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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