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 대원들이 지난달 20일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 한마음체육관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부족한 일손을 돕고 있다. 해병대는 지난 1월 말부터 포항 2곳, 경주 1곳의 선별진료소에 대원을 파견해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뉴스1

대구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1만2899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0만8359명, 13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가 567명으로 늘었다. 경북 하루 확진자 수도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대구 사망자 중 6명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하루 사망자 수는 지난 4일부터 엿새째 10명대를 보이고 있다.

고위험 감염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돼 달성군 요양시설 2곳에서 24명, 달서구 의료기관에서 15명, 달서구 요양시설에서 12명, 남구 요양시설에서 9명, 동구 요양시설에서 6명이 확진됐다.

현재 대구의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81.8%,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63.6%의 가동률를 보이고 있으며, 재택치료자는 집중관리자 9709명, 셀프치료자 4만1389명을 합해 5만1098명이다.

9일 경북도는 전날 23개 시·군에서 지역감염자 1만2280명, 해외입국자 7명 등 1만2287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6만8314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전날(7374명)보다는 4913명 불어났다.

시·군별로 보면 포항 2631명, 구미 1903명, 경산 1571명, 경주 1123명 등 4개 지역에서 1000~2000명대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한상갑 기자  arira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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