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23일 오후 5시 15분께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하여 다음날 오전 1시까지 경찰조사를 받았고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성실하게 임하기 위해서 좀 일찍 왔다"며 "일단 국민 여러분과 유가족, 특히 대리운전 기사분께 사과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폭행 장면 목격 여부에 대해서는 "폭행 장면은 목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김 의원과 비서관에게 오는 24일 오전 10시까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김의원은 하루 빠른 23일에 출석한 것이다.

경찰은 대리기사 폭행혐의를 받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 4명에 대해서도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재소환해 대질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한 이날 목격자 3명도 출석하여 대질심문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지용준 전 진상규명분과 간사는 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수 기자  dock04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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