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앞서 2차전 승리로 세인트루이스와 1승1패를 이루고 있어 류현진의 활약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지난 2차전에서 8회 극적인 솔로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던 돌아온 다저스의 해결사 맷 캠프는 류현진에 대해 "우리는 류현진의 능력에 큰 자신감을 품고 있다. 그는 이미 우리 팀을 위해 지난 시즌과 올시즌 몇 번이나 큰 일을 해줬다. 그는 진정한 승부사이며, 그 어떤 투수보다 승부처에서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훌륭한 투수다. 그를 향한 우리의 신뢰는 세상과도 바꿀 수 없다. 그가 마운드에 올랐을 때 우리의 역할은 최대한 그를 돕는 것이다. 3차전에서도 최대한 그를 도와 꼭 이기겠다"며 류현진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내보였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이 경기에서 존 래키를 선발 등판 시킬 예정이다. 존 래키는 올 시즌
14승10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 류현진과 비슷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래키는 포스트시즌에 더욱 강한 투수다. 지금까지 포스트시즌 19경기에서 6승 5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2002년 애너하임 에인절스,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김형수 기자  assembly@newsmal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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