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8~2013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바탕으로 죽상경화증 환자를 분석해보니, 60대 이상 노인이 전체 환자의 6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죽상경화증'은 혈관 안에 콜레스테롤이 침착하고 염증세포 등이 침투해 죽상경화반(atherosclerotic plaque)이라고 하는 비정상적인 병변을 만드는 질환으로 환자 10명 가운데 7명 꼴로 60대 이상 노인에게서 많이 발병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죽상경화반이 커져 혈관의 내경이 좁아지고 피의 흐름에 문제가 생기면 심장이나 뇌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줄어들게 되고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주요 원인이 돼 예방 관리가 중요하다.

 이와 함께 수술 여부에 따른 진료비 차이가 상당히 컸다.
 죽상경화증으로 입원해 수술한 환자는 2013년 전체 진료 인원의 5.9%(9348명)였지만 지출한 수술비는 1000억원으로 총 진료비의 76%였다. 게다가 2013년에 수술을 받은 입원 환자의 1인당 총 진료비는 1171만원인 반면 수술을 받지 않은 입원 환자의 1인당 총 진료비는 149만원으로 수술 환자의 12.8% 수준이다.

김민정  mj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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