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과도한 선행학습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공교육정상화 및 선행교육관행 근절 추진 계획을 수립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의 이번 계획은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 지원, 선행교육 근절, 선행학습 예방 공감대 조성을 목표로 지원체제 구축, 교육과정 운영점검 강화, 연수 및 홍보 강화를 위한 추진 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심의·의결을 위해서는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교육정책국장, 도교육청 업무부서장, 초중고 학교장, 교수, 학부모 등 총 15명으로 교육과정정상화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법과 시행령에 규정되지 않은 선행교육 기준, 교육과정 운영 및 평가 점검 방안 등 세부적인 사항을 담은 매뉴얼과 리플릿을 보급, 학교 현장에서 새로운 제도가 구현되는데 혼란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 학원의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광고 또는 선전을 금지하고, 교육청 홈페이지 등에서 학원비 공개를 통한 상시 점검과 신학기, 시험기간, 방학기간 등 사교육이 집중되는 시기에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등 학원 지도 및 점검을 강화한다.

이 밖에도 선행교육 근절을 위해 학교 교육과정 편성 운영 평가 점검 강화, 교육과정 컨설팅 및 연수, 방과후학교 운영 점검 강화, 중고등학교 입학 전형 감독을 강화하고, 교원 연수 및 학부모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8일 교육과정정상화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위원회 기능과 역할에 대해 논의, 자체 운영 지침을 제정했다. 관계자는 “앞으로 바람직한 교육과정 운영 및 평가 방향에 대해 꾸준히 학교 현장과 소통하며 법을 실현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진욱  newsmall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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