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호 여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 일정을 협의하기 위한 남북 간 실무접촉이 개성공단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이사 등 5명은 오늘 오전 방북해 맹경일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등 북 측 관계자들을 만나 이 여사 방북 일정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이 여사의 방북이 확정될 경우 구체적인 일정과 방북단 규모 등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여사의 방북은 작년 말 김 위원장이 이 여사 앞으로 보낸 친서에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3주기 때 조화를 보내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다음해(내년에) 좋은 계절에 녀사께서 꼭 평양을 방문하여 휴식도 하면서 즐거운 나날을 보내게 되시기를 기대한다"고 초청의 뜻을 전하면서 추진되기 시작했다.  

광복 7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이 여사의 방북이 성사되고 김 위원장과의 면담도 이뤄지면 냉각된 남북관계에도 훈풍이 불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영준  brickedu@newsmal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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