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물산업 클러스터 특별법'(이하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새누리당 이종진 국회의원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정부·물기업·학계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다.  

장재호 대구경북연구원 본부장의 발제에 이어 윤주환 한국무산업협회장이 좌장으로 학계, 물기업인, 정부 관계자 등이 특별법에 관한 패널 토론을 벌인다.  

이 의원은 이날 세미나에서 수렴한 의견을 특별법안에 반영,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특별법에는 물산업 클러스터 컨트롤타워인 물산업진흥원 설립과 클러스터 입주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인력·자금 지원 등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클러스터의 실증화 시설에서 검증·평가돼 성능이 확인된 기술을 우선적으로 적용하거나 제품·장비를 우선 구매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 실증화 시설과 클러스터 입주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내용은 주목할 만하다.  

권 시장은 "대한민국 물산업을 선도할 물산업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물산업 클러스터는 오는 2017년까지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65만㎡ 부지에 조성된다. 물관련 강소기업 200여개를 육성하기 위해 이곳에는 물산업 진흥기관, R&D 기능, 비즈니스센터 등이 들어선다.

김현정 기자  hjkim@newsmal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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