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인 김신종은 해외 자원개발 비리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되여 조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17일 해외 자원개발 비리 의혹에 싸인 김 전 사장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서울 중앙지검 특수1부는 김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조사에 따르면 김 전 사장은 2010년 경남 기업의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 사업 지분을 고가에 매입하도록 지시해 116억의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고있다. 게다가 강원도 양양철광에 묻혀있던 희귀 광물 희토류 개발 사업 비리 혐의도 받고 있는 중이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을 상대로 암바토비 니켈광산 사업 지분을 높은 가격에 사들인 경위와 경남기업의 투자자금을 대신 내준 행위가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김 전 사장을 재소환하거나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7일 검찰은 광물자원공사와 김 전 사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광물자원공사 전·현직 임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김 전 사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강모(60) 상임이사도 희토류 개발 사업과 관련해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배임)로 조사받았다.

김현정 기자  hjkim@newsmal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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