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호 태풍 '낭카' 예상경로

11호 태풍 '낭카'의 영향으로, 해안 지역으로는 초속 10m 안팎의 거센 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청은 11호 태풍 ‘낭카’가 어젯밤 일본열도에 상륙한 뒤 소형 태풍으로 약화됐지만, 한반도와 거리는 불과 400여km 남짓 떨어져있어, 동해 먼바다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동해먼바다와 남해동부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계속 발효중이다.  

또한 풍과 근접한 영남해안 지역에서도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틀째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이 태풍은 앞으로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늘 밤에는 독도 동쪽먼바다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에따라 태풍의 영향에서 멀어지는 내일 아침까지는 동해안 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강원도와 영남지역으론 5에서 10mm가량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특히 태풍이 지난 뒤에도 내일까지는 남해안, 동해안 지역으로 너울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김보람  boram@newsmal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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