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해, 북한의 불법 무기 거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국정원이 주로 외국의 북한 관련자들에게 해킹 프로그램을 사용했으며, 이를 통해 북한의 불법적인 무기 거래가 적발됐다는 점을 국회 정보위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북한 외교관들의 외화벌이와 중국 내 북한 마약 거래 관련 정보에도 해킹 프로그램이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국정원이 300여 건의 해킹 시도를 했고 해킹 기간은 길게는 6개월에서 1년씩 계속된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해킹 대상에 해킹 프로그램이 숨어있는 이메일을 보냈는데, 상대가 열지 않으면 1주일 뒤 자동 소멸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야는 다음 달 6일 국회 정보위 여야 간사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해킹 의혹 관련 기술 간담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영석 기자  news123@newsmal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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