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전염 결핵 판정을 받은 대전시 서구 'W산후조리원'신생아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조무사와 접촉한 신생아 15명이 잠복 결핵감염 판정을 받았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21일부터 29일까지 이 간호사와 접촉해 전염이 가능한 기간(2014년 12월 28일~2015년 4월 18일) 동안 신생아실을 이용한 영유아 337명 가운데 대전거주자 285명 등 291명을 검사했다.

그 결과 흉부 X선 검사에선 전원 정상으로 나와 결핵 유소견자는 없었다. 그러나 피부반응검사 결과 15명(5.2％)은 양성으로 잠복결핵감염 판정을 받았다.

질변관리본부는 회의를 통해 치료를 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가 맡게 된다.

충남대 병원 관계자는 "잠복결핵감염 진단자는 아직 발병하지 않은 상태여서 치료를 잘 받으면 향후 결핵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아이들의 부모나 형제 등에 대한 전염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윤병인  biggie_yun@hanmail.net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