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닷새 간의 여름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관저에서 책과 보고서를 읽고 국정을 구상하며 휴가를 보냈다.  

박 대통령은 내일(4일) 국무회의를 주최해 휴가 기간 구상한 국정 운영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우선 하반기에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에 당.정.청의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동 개혁이 하반기 최우선 국정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메르스 사태 공식 종료를 전후해서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교체와 감염병 대응 체계 개선을 위한 정부 조직 개편 여부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이번 주에는 십여 일 남은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국민적 관심과 열기를 모으는 행보도 펼쳐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광복절 전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 나왔다.  

박 대통령은 특히 국민 대통합과 국가 발전을 위한 광복절 특별사면의 대상과 대북, 대일 메시지에 담길 내용을 놓고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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