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잠수함 50여척이 북 잠수함 기지에서 이탈해 군에 비상이 걸렸다. 이는 북한이 보유한 잠수함 70척 가운데 70%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휴전선 일대에선 포병 전력도 증강시켰다.

군 관계자는 23일 “북한군 잠수함 움직임은 북한 도발 징후를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한 척도”라며 “이는 매우 심각한 징후”라고 밝혔다.

북의 잠수함 이탈 수준은 평소 10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라며 이들 잠수함 수십척이 이탈해 식별되지 않고 있는 상태로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용한 잠수함 전력의 70%가 전개된 것으로 비율로만 따지면 6.25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북의 이런 태도는 남북 고위급 회담과 관련해 매우 이중적 태도라며 “이에 대해 한·미동맹은 연합전력으로 최대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북한은 1천800톤 로미오급 20여 척을 포함해 77척의 잠수함과 잠수정을 보유중이고, 우리 군은 13척만 운용하고 있어 잠수함 전력 면에서는 열세이다.
 

김성용  dragon@newsmal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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