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방안의 하나로 2017학년도부터 전국 25개 로스쿨에 야간수업 과정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방송통신대학에 로스쿨을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교육부는 내년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인 로스쿨 제도 개선 방안에 이같은 내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스쿨에 대한 ‘현대판 음서제’ 논란과 함께 법무부의 사법시험 폐지 유예 발표로 로스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각 대학의 로스쿨 정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공 필수 등의 수업을 야간에 개설하면 낮에 공부하기 어려운 직장인 등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로스쿨 야간 과정은 교육부 지침 변경만으로 허용할 수 있어 당장 2017학년도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교육부는 또 수업 시간, 공간의 제약이 거의 없는 방송통신대에 로스쿨을 인가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지만 이 경우 정원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아직 검토 단계라고 밝혔다.

김진경  mirror@newsmal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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