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 최초로 문을 연 P2P 대출 전문업체 인펀드인 로고.

대구경북 지역을 타깃으로한 중금리 P2P 대출 서비스업체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P2P라면 단순히 파일을 공유하는 것을 생각하기 쉬우나 P2P와 핀테크 기술을 더한 P2P 대출은 이미 수도권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P2P 대출은 중금리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출받을 수 있고 신용 관련 기록이 남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몇몇 업체가 영업 중이나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인펀드인’이 포문을 열었다. ‘인펀드인’의 오픈으로 대구경북 중금리 대출자들도 믿을 수 있는 지역업체를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P2P 대출은 돈을 빌리려는 개인 및 소상공인과 불특정다수의 투자자를 연결시키는 신개념 금융기법이다. 온라인 형태의 P2P플랫폼을 갖춘 업체가 돈을 빌리려는 사람과 돈을 빌려주려는 사람 사이에서 거간꾼 역할을 맡는 구조다.

돈을 빌리는 사람은 저축은행, 대부업체보다 싼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고, 투자자는 은행 이자보다 높은 금리를 챙길 수 있다는 게 이점이다. 대출 금리는 업체마다 편차가 있지만 보통 연 5~15% 정도다.

대구경북 핀테크 시장에서의 대표 주자는 단연 ‘인펀드인’(www.infund.co.kr)이다. 회사 이름은 사람과 사이를 잇는 금융이 되겠다는 뜻에서 붙였다. 대구경북 시장을 타깃으로 첫 걸음을 뗀 이 업체는 신용 1~6등급의 직장인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연 5~15%의 낮은 금리로 대출해준다.

개인 대출한도는 10만원 이상 소액부터 5000만원 이상까지 다양하다. 인펀드인 관계자는 “인펀드인을 주로 찾는 고객은 제도권 금융회사에 대출 흔적을 남기기 싫은 젊은 층이 주를 이룬다”며 “해외여행이나 명품 가방을 살 때도 카드 할부보다 싼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한 경우도 있어 많이 이용한다”고 말했다.

김보리 기자  newsmall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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