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코리아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 41%가 '취미생활이 없다'고 응답했다. (사진제공: imcreator)

직장인 5명 중 2명은 이렇다 할 취미를 갖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직장인 8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취미생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취미생활을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8.7%, 직장인 41.3%는 ‘취미가 없다’고 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32.6%가 ‘취미가 없다’고 답했고 여성은 47.6%가 취미를 갖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미생활을 하지 않는 이유로 ‘금전적 여유가 없어서’가 29.9%로 1위를 차지했으며, ‘몸이 피곤해서(24.5%)’, ‘시간이 없어서(24.2%)’, ‘흥미 있는 취미를 찾지 못해서(18.5%)’와 같은 대답이 나왔다.

하지만 향후 갖고 싶거나 흥미가 있는 취미가 있느냐는 질문에 남성 74.6%, 여성 85.8%가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또 취미가 없는 직장인들이 여가시간에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은 ‘TV시청(20.4%)’이었다. 이어 ‘친구, 지인을 만난다(19.0%)’, ‘주중에 밀린 살림, 육아 등의 집안일(18.5%)’, 그냥 ‘휴식을 취한다(14.1%)’, ‘별달리 하는 일 없이 정신 차려 보면 다시 평일(13.3%)’순이었다.

그 중 남성 응답자는 ‘TV시청을 한다(29.5%)’가 1위로, 여성 응답자는 ‘친구, 지인을 만난다(22.0%)’가 1위로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 취미생활을 하는 시간은 주로 ‘주말(41.3%)’ 혹은 ‘퇴근 후(40.9%)’로 나뉘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직장인들에게 평소에 받는 스트레스를 10점 만점으로 환산해 직접 입력하게 했다. 그 결과, 직장인들의 평균 스트레스 점수는 7.3점으로 나타났다.

그 중 ‘취미를 가지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스트레스 점수가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취미를 가지고 있는 직장인의 경우 스트레스 해소 정도가 월등히 높았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취미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 ‘평소에 관심이 있고 좋아하는 것’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라는 답이 많이 나왔다며 삶이 무료하게 느껴질 때나 스트레스 해소에는 취미 생활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김지은 기자  newsmall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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