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지역에 한파경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23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지역에 한파경보를 발령했다.

서울 지역에 한파경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 2011년 1월 이후 5년만이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떨어지고 평년값 보다 3도 이상 낮을 때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인 날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기상청은 같은 시각 서울 외에도 경기 남부, 충북, 경북, 인천 등에도 한파경보를 발령했다. 앞서 경기 김포·고양·의정부, 강원 산간, 충남, 세종 등에는 22일 오후부터, 경기 연천·양주·파주, 충북 제천 등에는 18일과 22일 오후부터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며칠째 이어지는 한파는 일요일인 24일 서울의 기온이 영하 18도 밑으로 떨어지면서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서울 기온이 영하 18도 밑으로 떨어질 경우 2001년 1월 15일 영하 18.6도를 기록한 이후 15년 만의 일이다.

기상청은 23일 오후 4시 22분쯤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한파경보 식을 전하고 “동파방지, 화재예방 등의 피해가 없도록 주의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내일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최저기온을 보이는 곳이 많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춥겠다”고 예보했다. 

이영석 기자  newsmall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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