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산후조리원에서 15명의 신생아가 로타바이러스에 걸려 보건당국이 주의를 부탁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영유아 단체 시설에서 발생되는 로타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병원이나 산후조리원에서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1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어 정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생아 1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로타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약한 생후 3개월에서 35개월 사이 영유아에게 주로 나타나는 감염병으로 구토와 발열, 묽은 설사, 탈수 등을 4~6일간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또한 로타바이러스는 주로 영유아의 대변 분비물이 입으로 들어가는 경로로 전파돼 병원신생아실,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에서 기저귀 처리와 주변 환경 소독에 더욱 주의를 가해야 한다.

로타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과 초봄에 주로 발생한다.

더불어 다른 바이러스에 비해 생존력이 강하기 때문에 토사물이나 배변으로 오염된 곳은 염소계 소독제 등을 통해 즉각 소독해야 하고, 신생아나 어린이를 돌보는 사람들은 손 씻기 같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5세까지의 소아 95%가 로타바이러스에 한번 이상 감염 된다"며, "영유아가 설사를 동반한 위장관염 증상을 보이면 즉시 진료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김지은 기자  newsmall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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