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소방안전본부와 대구지방경찰청이 구급대원 폭행 등을 근절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19일 체결했다. (사진제공: 대구시)

대구소방본부와 대구지방경찰청이 구급대원 폭행 등 소방업무 관련 범죄에 강력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와 대구지방경찰청은 2월 19일 대구지방경찰청에서 구급대원 폭행 등에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현장 활동을 하는 소방공무원을 폭행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소방업무 관련 범죄에 대해 소방기관이 주체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경찰이 도움을 주는 체제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본 협약을 통해 대구소방안전본부 특별사법경찰관은 소방의 직무범위에 속하는 형사사건을 대구지방경찰청으로부터 이첩 받아 직접 수사하게 되며, 피의자를 직접 체포해 유치장 입감이 필요할 때에는 대구지방경찰청 유치장을 사용할 수 있고, 수사실무에 있어서도 대구지방경찰청의 교육과 자문을 지원 받게 됐다.

대구시 이창섭 소방안전본부장은 “‘소방기본법’에 따르면 ‘소방공무원에 대한 폭행 및 소방 활동 방해죄’는 형법상 ‘공무집행방해죄’ 보다 처벌이 강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적용된다”며 “현장 활동을 하는 소방공무원을 폭행하면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을 돕는데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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