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 대표의 연결로 결혼한 한국 신랑과 베트남 신부

국제결혼 중개업체에서 10년간 종사해오며 약 200쌍 정도를 연결해준 인터코리아 황중근 대표는 국제결혼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결혼을 하려는 올바른 마음가짐이라고 말한다.

황 대표는 국제결혼을 준비하는 사람은 중매업체를 선택할 때 꼭 확인해보고 잘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사업자 등록증을 꼭 확인해야 하고, 한국소비자원에서 안전한 업체인지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또한 계약서를 꼼꼼히 읽어보고 꼭 보관을 해야 하며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에 대비해 특약을 들어두는 것 또한 피해가 생겼을 때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계약서를 함께 쓴 직원이나 대표와 동행해 진행해야 한다. 이는 몇몇 불량 업체들이 전화나 화상채팅만으로 맞선을 끝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 황 대표가 최근 성사시킨 부부의 결혼식 앨범들

보통 국제결혼 중개업체에서 국제결혼을 하게 되는 과정은 결혼할 신랑과 신부의 정보와 사진을 교환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서로 마음에 드는 짝을 고른 후 배우자의 나라에 가서 맞선을 보고 신부 나라에서 결혼식을 진행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황 대표에 따르면 이런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프로필에 현혹되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불량 업체 같은 경우, 소위 ‘얼굴 마담’이라는 여자들의 사진으로 프로필을 조작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 눈으로 보고 이야기를 나눈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는 게 황 대표의 설명이다.

그리고 일정을 진행할 때 일정 진행표나 비용을 고지한 서류를 주지 않을 시에는 꼭 요구해서 비용을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황 대표는 “소위 아는 사람이나 아는 사람소개로 다문화가정을 꾸리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받는 국제결혼 중개는 불법으로서 매우 위험하니 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국제결혼과 국내결혼을 다르게 생각하지 말고 진실한 마음으로 확신을 가지고 준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 대구시 중구에 있는 국제결혼 중개업체 인터코리아 황중근 대표

김지은 기자  newsmall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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