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첫째 주 주말 날씨, 기상청 캡처

이번 주 주말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포근하겠다. 하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여 외출 시 주의해야겠다.

◆토요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9일은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의 한낮 기온이 20도를 웃돌며 따뜻하고 화창하겠다. 다만 국외에서 오염물질이 유입돼 정체되면서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한때 나쁨’ 단계를 나타내겠다.

9일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7도, 부산 14도, 광주 9도, 대구 8도, 청주 7도, 춘천 3도, 강릉 13도, 제주 11도 등이다. 이날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부산 21도, 광주 23도, 대구 25도, 청주 23도, 춘천 21도, 강릉 23도, 제주 20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제주 해상에서 2.5m까지 비교적 높게 일겠고, 그 외 전 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 서해안과 남해안의 저지대에는 만조시 유의해야 한다.

◆일요일

일요일(10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강원도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늦은 오후부터는 가끔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또한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영서에서도 낮 동안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10일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9도, 강릉 10도, 대전 9도, 대구 10도, 광주 10도, 부산 13도, 제주 12도 등이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강릉 13도, 대전 22도, 대구 23도, 광주 23도, 부산 20도, 제주 19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중부 먼 바다에서 1.5~3.0m로 점차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국내에 유입된 대기오염 물질이 축적되면서 전국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나쁨’ 단계가 계속되겠다.

기상청에서는 다음 주에도 맑은 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낮 기온도 더욱 올라 따뜻하겠지만 큰 일교차는 여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주말은 전국 곳곳에서 꽃 축제가 이어진다. 서울은 여의도와 석촌호수에서 벚꽃축제가 열리고, 강원도 경포대와 충북 제천에서도 벚꽃축제가 개최된다. 남부지방에서는 부산과 제주에서 유채꽃축제가, 전남 신안에서는 튤립축제가 마련됐다.

김지은 기자  newsmall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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