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사진관 앞에 있던 꽃이 너무 예뻐서 상습적으로 훔쳐온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북부경찰서는 11일 자신의 집 근처에서 상습적으로 화분을 훔친 혐의로 신모(54·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 씨는 지난 2013년 8월 18일부터 2014년 5월 8일 사이 광주 북구 용봉동 한 사진관 앞에 놓아둔 화분 11개(22만원 상당)를 3차례에 걸쳐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신 씨는 야간시간대 자신의 집 인근 사진관 앞에 놓인 관상용 화분을 장바구니 담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신 씨는 그 전에도 다른 가게의 화분을 훔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 씨는 경찰조사에서 “꽃이 예쁜 화분을 가져다 집에서 길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신 씨가 상습적으로 훔쳐온 것을 토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김성용 기자  newsmallkr@naver.com

<저작권자 © 디지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