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5월부터 가습기살균제에 대한 피해조사 신청에 대한 추가접수를 재개하고, 현재 진행 중인 3차 신청자 조사 및 판정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환경부는 추가 피해조사 신청접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5월중으로 관련 고시(가습기살균제에 사용된 화학물질로 인한 폐질환의 인정 및 지원기준 등에 관한 고시)를 개정할 계획이다.

가습기살균제 피해 추가 신청을 원하는 이들은 신청서와 함께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공 동의서, 신분증 사본, 진료기록부, X-Ray, CT 등 의료기관의 진단자료를 준비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신청하면 된다.

2015년 연말 마감된 3차 접수에서는 총 752명 신청을 하여 현재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조사와 판정이 진행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조사기관과 협력해 가급적 내년말까지는 3차 조사를 완료하고, 진료기록부, X-Ray, CT 등의 증빙서류를 제출한 신청자들은 늦어도 금년말까지 조사를 끝마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 4월 서울아산병원을 환경보건센터로 지정, 기 조사·판정된 피해자들에 대한 건강모니터링 등을 통해 폐 이외의 건강피해 가능성을 조사·연구하고 있다. 정부튼 해당 분야에 대한 진단·판정기준이 마련될 경우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용 기자  newsmall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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