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신호를 위반하고 차를 들이받은 후 달아난 40대가 구속됐다.

광주광산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 신호를 위반하고, 택시와 승용차를 들이 받은 후 달아난 혐의로 최모(43) 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22일 오전 12시 58분쯤 광주 광산구 운남동 한 병원 앞 교차로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싼타페 차량을 몰고 집으로 가던 중 김모(70) 씨의 택시와 박모(59) 씨의 렉스턴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택시 승객 1명과 렉스턴 운전자 박 씨도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64%로 운전면허 취소수치인 상태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사로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이 다친 줄은 몰랐다”며 “사고 이후에 술을 마셨다”고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 CCTV를 분석해 범행 9시간 만에 최 씨를 긴급체포해 구속했다.

이영준 기자  newsmall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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