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가 세계적인 ‘공공조달 국제박람회’로 재탄생한다

25일 조달청은 내년에 개최되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에서는 아시아·아프리카 등 일부지역에 편중됐던 해외 바이어를 미국, 캐나다 등 미주, 유럽국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와 협업, 해외 바이어 모집을 확대하고 APWA(미국 공공공사협회), KoBE USA(코비 미국정부조달협회) 및 매릴랜드 주정부 등과의 업무협약 통한 해외시장진출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국내판로 측면에서 공공구매 담당자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납품예상기업과 공공수요 기관 간 1:1 매칭상담을 확대하고, 건축설계사무소 등 우수 건설자재의 실 수요처와의 구매상담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올해 행사기간 동안 진행됐던 일회성 채용박람회를 벗어나, 조달기업 인력채용을 상시체계로 전환, 조달참여 기업들의 구인정보(청년일자리)와 구직자를 연계하는 시스템을 나라장터에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조달청이 밝힌 올 나라장터 결과를 보면 행사기간 동안 해외바이어 계약(MOU포함) 실적이 1777만 달러로 지난해(935만 달러)에 비해 90% 증가했다.

개최규모도 251개 우수 중소·벤쳐기업이 참여해 지난해 보다 42% 증가했다. 구매담당 공무원 참여 인원이 16.4% 증가한 것을 포함해 총 관람객이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 우수기업 채용박람회’ 개최 결과, 200개 업체가 구인정보를 제공하고 그 중 109명의 실제 채용됐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올해는 경기도, 고양시, 코트라, 옥타(Okta)등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확대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기술력 있는 국내 강소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돕고, 공공조달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공공조달 국제박람회’로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현 기자  newsmall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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