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재단은 1일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2016 대구경북지역 8개 대학 연합농구대회 및 주한중국대사관지정 주제발표 세미나’를 열었다.

주한중국대사관 교육처 전한중국학인학자연의회와 함께 개최한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에 유학중인 중국대학생들의 애로사항 청취와 친목교류 그리고 문화, 교육, 사회문제 토론교육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중국대사관 위용취엔(于永泉) 2등서기관과 대구시의회 김규학 의원 등 인사는 물론 경북대 국제교류원 김시오 원장, 대구중국문화원 안경욱 원장, 라오스문화원 곽구영 원장, (사)대구국제교류진흥원 박상철 이사장 등 국제교류 전문가들도 참여했다.

▲ 1일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2016 대구경북지역 8개 대학 연합농구대회 및 주한중국대사관지정 주제발표 세미나’에서 중국유학생들이 찬반토론을 벌이고 있다. (한국다문화재단 제공)

이날 세미나에는 지역 8개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유학생들이 ▶중국유학생 한국유학수업 중국어로 강의에 대한 찬반 ▶인터넷 사용에 따른 유언비어 및 욕설비방에 대한 대응조치 ▶유학생 인재선발 결정이 자의 또는 타의에 의해 결정되는가의 찬반 등의 주제를 두고 토론을 벌였다.

세미나 이후 참여 학생들은 농구장에서 대학별 농구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소나무향기 태권도장의 김성규 관장과 30여 명의 선수들이 한국전통무예 태권도 시범공연을 열었다.

대구중국유학생연합 회장 자오즈항(계명대)과 총비서 왕취안(경북대) 씨는 “중국 유학생을 위한 행사가 마련된 것이 너무나 기쁘다”며 “앞으로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는 동안 많은 추억과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다문화재단은 1일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2016 대구경북지역 8개 대학 연합농구대회 및 주한중국대사관지정 주제발표 세미나’를 열었다. (한국다문화재단 제공)

이날 행사에는 지역 기업들의 후원도 이어졌다. IIDCC KOREA와 스위치교육재단, 땅땅치킨, 주식회사 시선, 탑디자인 등이 점심식사와 음료, 다과 등을 제공했다.

한국다문화재단의 김수진 회장은 “대학 간의 친목과 화합 그리고 상호 간의 교류 목적을 위해 대구중국유학생연합회와 한 달간 머리 맞대고 준비한 행사였다”며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다문화재단 권재행 명예회장은 “다음에는 행사를 더욱 확대해 각 국의 유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종합체육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전국적인 행사로 한발 더 나아가 ‘다문화학생 세계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경석 기자  cavalry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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