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8년간 대구 시민들의 건강생활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연이나 절주, 걷기, 안전벨트 착용 등을 실천하는 시민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뉴스몰DB)

최근 8년간 대구 시민들의 건강생활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연이나 절주, 걷기, 안전벨트 착용 등을 실천하는 시민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시민의 건강수준이 지난 8년간 개선돼 가고 있는 추세로, 전반적으로 평균 정도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금연, 절주, 걷기, 안전벨트 착용 등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시민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대구시 전체의 흡연율은 감소하는 추세이다. 2008년의 전체 흡연율 25.5%에서 지난해 21.2%로 4.3%p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고위험 음주율은 지난해 16.4%로, 전국 평균 18.5%보다 낮았고, 걷기 실천율은 지난해 47.2%로 전국 평균값 41.8%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보건복지부-201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더불어 안전의식(안전벨트착용)은 (90.9%)로 전국 평균(80.8%)에 비해 10.1%p 높게 조사돼 전국 1위로 집계됐다. 아울러 시민들의 우울감 경험률은 지난해 5.2%로 전국 평균(6.3%)에 비해 약간 낮게 조사됐다. 또한 스트레스 인지율은 매년 조금씩 감소해 지난해 25.4%로 전국 평균 27.7%보다 낮았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 평생 의사진단 경험률은 17.6%로 전국 평균 19.3%에 비해 낮았다. 다만 당뇨병 평생 의사진단 경험률은 8.0%로 전국 평균 7.9%보다 살짝 높았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의 주요 내용은 주민의 건강행태, 건강수준, 삶의 질, 안전의식, 이환 및 의료이용, 사회경제적 상태 등으로 지역사회와 정책부서의 요구를 수렴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확정됐다”며 “책임대학인 경북대학교의 기술지원을 받아 훈련된 조사원이 표본가구를 방문해 대구시 8개 구·군의 만19세 이상 성인 총 7천329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김영애 보건복지국장은 “지역사회건강조사는 건강 분야의 지역별 현황 및 취약점과 장단점을 파악해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맞춤형 건강증진 및 보건사업을 추진하는 근거자료로 활용된다”며 “지역 간 건강불균형을 해소하여 대구시민 모두가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newsmall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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