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는 ‘아티스트 인 대구’의 올해 첫 번째 공연으로 9월 2일 오후 8시 ‘노바솔로이스츠’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노바솔로이스츠’는 영남지역의 대표적인 클래식 연주단체였던 ‘노바현악합주단’의 2세대로 구성된 앙상블 단체이다. 1984년 창단된 ‘노바현악합주단’은 당시 대구에서 활동하던 젊은 인재들로 구성돼 새로운 음악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두고 현대 작곡가 찰스 아이브스, 벨라 바르톡, 구스타프 홀스트 등의 작품들을 대구 초연 또는 한국 초연하며 지역 클래식 연주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1세대의 모토를 이어 받은 2세대 ‘노바솔로이스츠’는 2013년 당시 국내에 귀국해 활동 중인 대구 출신의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벨기에 앤트워프왕립음대 수석 출신 첼리스트 박성찬(리더)과 함께 모차르테움 음대 석사과정을 최우수 졸업한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수, 프랑스 스트라부르국립음악원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정, 미국 피바디 음대 대학원 출신 비올리스트 배은진이 ‘노바’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수성아트피아 캡쳐

이날 공연에서는 창단 4주년을 맞이한 노바솔로이스츠가 32년 역사의 1세대 노바현악합주단과 콜라보레이션 콘서트를 펼쳐질 예정이다. ‘노바를 추억하며(Souvenir de Nova)’라는 부제로 차이코프스키 ‘플로렌스의 추억’,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라장조’, 비발디 ‘네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홀스트 ‘세인트폴 모음곡’이 연주돼 현악 앙상블이 빚어내는 하모니를 뽐낸다.

한편 지역공연예술 발전을 위해 2012년 출발한 ‘아티스트 인 대구’는 대구를 거점으로 활동 중인 음악, 무용, 국악 등 예술단체 및 솔리스트들과 지난 4년간 총 16회의 공연을 개최해 왔다.

올해는 대구 공연예술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세 개 예술단체와 ‘아티스트 인 대구’를 진행한다.

‘아티스트 인 대구’ 시리즈는 ‘노바솔로이스츠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10월에는 양성필의 국악퓨전연주단체 ‘필소굿’, 11월에는 아르스노바 남성중창단의 공연으로 이어진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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