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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결함에 관해 2일 공식 사과하고 해당제품을 전량 리콜하기로 했다. 

고동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1일 기준으로 국내외 총 35건(배터리 소손 현상)이 서비스센터를 통해 접수됐고 이는 100만대 중 24대가 불량인 수준이다"며 "원인 분석 결과 배터리 셀 자체 이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판매를 중단하고 구입시기와 상관없이 갤럭시 노트 7 신제품으로 교환해 드리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측은 새제품 교환까지 2주 정도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갤럭시노트7은 지난 8월 19일부터 한국, 미국 등 주요 시장에 출시됐지만 국내외에서 발화 현상이 일어나자 8월 31일부터 국내 통신사를 통한 제품 공급이 중단됐다. 지금까지 국내에 판매된 수량만 40여만 대로 알려지고 있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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