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016년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을 민간까지 확대해 지난 3월 28일부터 신청을 접수한 결과, 지난 20일 전기차 200대의 보급을 완료했다. 또한 이후부터는 계약 취소자를 대비해서 후보자를 접수할 예정이다.

대구시가 2016년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을 민간까지 확대해 지난 3월 28일부터 신청을 접수한 결과, 지난 20일 전기차 200대의 보급을 완료했다. 또한 이후부터는 계약 취소자를 대비해서 후보자를 접수할 예정이다. (사진/BMW i3 차량 사진, 디지털경제 DB)

보급된 전기차 200대는 현대 아이오닉 148대, 기아 쏘올 16대, 르노삼성 SM3 16대, BMW i3 7대, 기아 RAY 7대, 닛산 리프와 한국지엠 스파크 각 1대로, 그중에 현대 아이오닉이 전체 차종의 74% 보급률로 가장 높았다.

전기차는 앞서 대상 차종이 1회 충전 시 짧은 주행거리(91~148km)로 보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하반기부터 191km로 향상된 차량이 출시되면서 다시 인기를 얻었다.

이에 시는 활발한 전기차 보급을 위해 지난 7월 아파트 내 전기차 보급활성화를 위해 대구시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와 MOU를 체결해 아파트 내 충전기 설치에 입주자대표회의가 동의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했으며, 현재(9월 20일 기준) 공공 및 민간을 포함해 급속충전기 13기와 완속충전기 16기가 운용되는 등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충전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료/대구시 제공

또한 지난 5월부터 전기차에 대한 유료도로(범안로, 앞산터널로) 통행료 감면(100%)을 시행했으며, 현재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60%)도 시행중에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보급 목표 200대를 조기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대구시가 전기차 선도도시로서, 전기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구축을 위한 홍보와 전략을 통해 전체 주택의 58%를 차지하는 공동주택 아파트를 대상으로 보급 및 충전기 설치를 집중 홍보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을 통해 공공용 급속충전기 44기와 완속충전기 94기를 연내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전기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자료/대구시 제공

아울러 정부와 대구시는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구매이용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이미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추가 지원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에서는 전기차 충전 기본요금의 50%를 지원(9월 시행) 중이며, 그 외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전기차 번호판 도입, 버스전용차로 운행가능 등을 하반기에 추진해 전기차 운행자들의 이용편의를 위한 각종 혜택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대구시가 앞으로 전기차 선도도시 및 생산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시에서 추진하는 전기차 보급 활성화 사업이 반드시 성공해야 하므로, 이에 필요한 충전인프라 구축과 각종 인센티브 제공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전기차 초기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차 보급도 차종을 다각화해 내년 보급목표 2천대 중 승용차 1천500대 및 내년부터 지역에서 생산하는 1톤 화물차 500대를 보급할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전기이륜차(오토바이)도 각종 요식업종 등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김지은 기자  kje@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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