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주요기업의 사회공헌 지출액이 전년도에 비해 6.8% 증가했다. 디지털경제 DB

지난해 국내 주요 기업의 사회기업 규모가 전년도에 비해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국경제인연합의 ‘2015년도 기업 사회공헌 실태조사’에 따르면 주요 기업 255개사가 지난해 지출한 사회공헌 규모는 총 2조9천2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2조7천148억원)에 비해 6.8% 증가한 것이다. 조사 대상 기업의 전체 매출에서 사회공헌 활동 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0.19%로 전년도에 비해 0.01% 증가에 그쳤다.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2014년 대비 2015년 사회공헌비용이 증가한 기업은 53.3%였다. 감소한 기업은 33.4%로 나타났으며, 응닥비업의 13.3%는 사회공헌 규모가 2% 내외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기업들의 사회공헌 운영방식은 직접프로그램이 61.8% 였으며 이 가운데 자체사업이 48.2%, 파트너십이 13.6%로 나타났다. 일반기부는 38.2%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저해하는 외부 요인을 물어본 결과 40.3%에 달하는 기업이 ‘외부의 선심성 지원요구’를 꼽았다. 다음으로 ‘나눔 활동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14.7%), ‘반기업 정서로 인한 왜곡된 시선’(13.9%) 등이 뒤를 이었다.

<사회공헌 외부 저해요인>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또 기업들은 사회공헌 인식제고 방안으로 ‘사회공헌프로그램-기업 간 연관성 강화’(29.4%), ‘사회적 나눔문화 확산’(21.7%), ‘기업 사회공헌 광고 등 언론 노출 확대’(13.1%) 등을 꼽았다.

전경련 관계자는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 금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작년 한해 ‘지역사회 기여’면에서 평균 만족도 4.1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기업 사회공헌에 대한 국민인식 제고방안>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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