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26일 2016년 3분기 일평균 증권결제대금은 21조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9.8% 감소했다고 밝혔다.

결제원 관계자는 “직전분기 대비 일평균 증권결제대금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일평균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이 직전분기 대비 10.4%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2016년 3분기 일평균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4천54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직전분기 대비 4.1% 감소했으나, 차감률이 0.2%P 감소함에 따라 일평균 결제대금은 직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6년 3분기 일평균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1조6천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6.2% 감소했다. 결제원 측은 “일평균 거래대금이 저금리 기조, 안전자산 선호 및 채권시장 시장조성제도 활성화에 따라 직전분기 대비 99.4% 급성장했지만 차감을 통한 결제규모 축소효과에 의해 일평균 결제대금은 오히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2016년 3분기 일평균 장외 주식기관결제대금은 6천1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일평균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은 18조3천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10.4% 감소했으며, 이는 일평균 증권결제대금(21조원)의 87.3%를 차지했다.

장내 채권시장의 거래 증가와 대조적으로 장외 채권기관결제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채권 종류별 결제대금현황을 살펴보면 국채가 일평균 5.2조원(50.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통안채 2.6조원(25.5%), 금융채 1.5조원(14.8%), 특수채 0.4조원(4.1%), 회사채 0.2조원(1.8%) 순이었다.

노경석 기자  aclass@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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