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는 일상에서 바쁜 아빠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자연스럽게 클래식 음악을 접하는 음악 교육을 지향하고, 아빠와 더욱 끈끈한 유대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아빠와 함께하는 동요 콘서트’를 오는 11월 5일 오후 2시, 챔버홀에서 개최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일상에서 바쁜 아빠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자연스럽게 클래식 음악을 접하는 음악 교육을 지향하고, 아빠와 더욱 끈끈한 유대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아빠와 함께하는 동요 콘서트’를 오는 11월 5일 오후 2시, 챔버홀에서 개최한다. (사진/뮤직 앙상블 '비아 트리오', 대구시 제공)

일반적으로 공연장에선 미세한 소음도 공연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오랜 시간 떠들지 않고 집중하기 힘든 8세 미만의 아이들에게는 공연 관람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공연은 아빠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다 같이 소리를 질러도, 공연을 보다가 화장실을 가더라도 모두가 이해해줄 수 있는 너그러운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클래식 음악을 접하며 아이들의 감성과 정서를 보듬어줄 특별한 프로그램 ‘아빠와 함께 하는 동요 콘서트’는 아빠에겐 어릴 적 추억을 회상하고, 아이들에겐 아빠와의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대구콘서트하우스 관계자는 “이날만큼은 우리 아이들이 갈수 없었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문을 활짝 여는 특별한 시간이다”라며 “이 날 한국의 곡들을 세계로 전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진 지역 대표 연주단체 ‘비아트리오’가 차분한 설명으로 한곡한곡 알아가는 재미까지 더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아빠도 어렸을 때 들어봤던 ‘섬집 아기’, ‘아침바람 찬바람에’, ‘옹달샘’ 등과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검은 고양이’, 드보르작 ‘위모레스크’, 모차르트 ‘자장가’ 등을 연주한다.

아울러 이 날 공연을 맡은 연주단체 비아트리오는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와 해금이 함께 연주하는 뮤직앙상블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상상력이 뛰어난 우리 어린이들은 자신의 예술성을 표현함에 있어 정확한 음정 박자로 음악을 표현하기보다 호기심과 음악적 자극을 기본으로 한다”며 “내 아이만의 음악을 펼칠 수 있도록 아빠가 동반자가 되어 이번 공연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아빠와 함께하는 동요 콘서트’ 티켓은 인터파크와 디지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전석 1만 원(아빠 5천 원) 이다.

박상희 기자  sanghee@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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