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대구의 고용률이 지난해와 대비해 0.1%p 상승했으나, 실업률이 지난해에 비해 0.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북도의 고용률은 지난해에 비해 0.3%p 하락했다.

올해 10월 대구의 고용률이 지난해와 대비해 0.1%p 상승했으나, 실업률이 지난해에 비해 0.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북도의 고용률은 지난해에 비해 0.3%p 하락했다. (사진/디지털경제 DB)

9일 동북지방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시의 고용률은 59.3%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으며, 실업률은 3.7%로 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북도의 고용률은 63.2%로 전년동월대비 0.3%p 하락했고, 실업률은 2.8%로 0.4%p 하락했다.

10월 기준으로 대구의 총 취업자는 123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대비해 4천명 증가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취업자가 2만2천명으로 3.1%p 감소한 반면, 여성은 2만6천명으로 5%p 증가했다.

취업자 중에서는 도소매·숙박 음식점업의 취업자가 2만2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조업(8천명), 건설업(7천명) 부문은 증가했다. 반면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는 2만 명이 줄어들었고, 사업·개인·공공 서비스업(-1만 명), 농림어업(-3천명)이 감소했다.

대구의 지난달 실업률은 4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대비해 9천명이 증가한 수치다. 그 중 남자가 3만 명으로 9천명이 증가했고, 여자는 1만7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더불어 비경제활동인구는 80만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1천명 감소했다.

경북의 지난달 취업자는 144만8천명으로 지난달 같은 달과 대비해 1천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에서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8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8천명), 건설업(4천명), 제조업(3천명)은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2만1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3천명)은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총 4만1천명으로 지난달 같은 해와 대비해 6천명 증가했다. 남자는 2만3천명으로 1천명이 감소했으며, 여자는 1만8천명으로 7천명이 증가했다.

경북의 비경제활동인구는 80만1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천명 증가했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경력단절 여성들이나 주부들이 취업에 많이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윤혁 기자  jang@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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