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경산시 최대 시장인 경산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규모 유통업체와의 경쟁과 전자상거래 등 소비패턴의 변화로 지역 전통시장 영세상인들의 어려움 가중되고 있어 이에 설 명절을 계기로 전 공직자와 기관단체가 솔선수범해 전통시장 상품권 판매 등 지역상권 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해 진행됐다.

18일에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정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포함한 소속 직원 50여명이 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을 벌였다. 이후 미리 구매한 ‘전통시장 상품권’을 이용해 과일, 건어물 등 제수용품과 생활용품 등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고 재래시장 경기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아울러 이들은 장애 보육시설인 성락원을 방문해 명절이면 외로움을 더 크게 느끼는 장애우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정담을 나누는 등 훈훈한 시간을 가지고,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기침체로 인해 지역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살맛나는 고향장터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인들도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고객친절서비스 운동, 대박세일 등 고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18일 경산시장에서 개최된 ‘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 경북도 제공)

김지은 기자  kje@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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