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자주 쓰이는 핸드크림이 제품별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자주 쓰이는 핸드크림이 제품별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디지털경제 DB)

2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9개 브랜드의 핸드크림 총 9개 제품을 대상으로 보습성능, 사용감,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살균‧보존제 및 중금속 등 안전성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지만, 보습성능과 사용감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또한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이 부적합하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 제품이 사용 후 피부 표면의 수분량이 증가해 보습성능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3개 제품은 보습성능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우수’한 제품은 뉴트로지나의 ‘노르웨이젼 포뮬러 패스트 업소빙 핸드크림’과 니베아 ‘퓨어 앤 내추럴 핸드크림’, 더페이스샵 ‘데일리 퍼퓸 핸드크림 오키드’이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핸드크림을 사용해 본 뒤 평가한 사용 만족도는 더바디샵의 ‘망고 핸드크림’과 더페이스샵의 ‘데일리 퍼퓸 핸드크림 오키드’ 2개 제품이 3.9점으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발림성‧촉촉함‧유분감‧끈적임 등의 특징은 제품마다 차이가 있었다.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등 살균‧보존제 총 17개 성분 및 수은 등 중금속 5개 성분을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관련기준에 적합했다. 니베아 ‘퓨어 앤 내추럴 핸드크림’ 제품은 외부와 내부 포장의 성분 표시가 일치하지 않아 표시사항 개선이 필요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제품별로 보습성능과 사용감, 가격 등이 차이가 있어 소비자는 성능과 가격, 자신의 피부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핸드크림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kje@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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