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은 ‘도전’에도 나이의 마지노선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생각하는 도전 가능한 나이의 마지노선은 평균 35.8세로 집계됐다.

직장인 10명 중 6명은 ‘도전’에도 나이의 마지노선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생각하는 도전 가능한 나이의 마지노선은 평균 35.8세로 집계됐다. (사진/디지털경제 DB)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천625명을 대상으로 ‘실패하더라도 도전할 수 있는 나이의 마지노선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58.6%가 ‘있다’라고 답했다. 또한 이들이 생각하는 마지노선 나이는 평균 35.8세로, 여성 응답자들의 평균은 33.6세, 남성은 37세로 집계됐다.

시기상으로는 ‘자녀 출생 후’(32.8%)부터 도전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결혼 후’(25.4%), ‘회사 정착 후’(11.3%), ‘경제적 독립 후’(7.5%), ‘취업 후’(4.5%), ‘주거 독립 후’(2.4%) 등을 선택했다.

마지노선 나이를 넘기면 도전이 어려운 이유로는 ‘실패해도 만회할 여유가 없어서’(53.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책임질 것이 많아서’(50.6%), ‘정착과 안정이 중요해져서’(48.8%), ‘새로운 기회를 얻는 것 자체가 어려워서’(43%), ‘다른 것들을 포기해야 해서’(25.9%), ‘편견을 극복하고 성공하기 힘들어서’(15%),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서’(14.9%)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주위에 마지노선 나이를 넘겨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응답자는 44.6%였다. 그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으로는 ‘용기 있어 보인다’(73.4%,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부럽다’(44.5%), ‘간절해 보인다’(17.4%), ‘무모해 보인다’(8.7%), ‘충동적으로 보인다’(4.7%), ‘실패할 것 같다’(4.7%) 등의 순으로,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반면, 평소 도전하고 싶은 것이 있음에도 나이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를 물어본 결과 89%가 평소 도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밝혔으며, 이들 중 70.4%가 나이로 인한 두려움 때문에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 때문에 포기한 것 1위는 ‘이직’(36.6%, 복수응답)이었고, ‘어학연수 등 외국생활’(34.9%), ‘학업’(27.7%), ‘사업’(25.9%), ‘전직’(21%), ‘전문취미 배우기’(12.9%), ‘외국어 공부’(12.4%), ‘자격증 취득’(10.8%) 등이 있었다.

도전에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로는 52.3%(복수응답)가 ‘비용이 많이 들어서’라고 답했으며, 이 외에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36.4%), ‘성공할 자신이 없어서’(35.2%), ‘실패 시 주위에 피해를 끼쳐서’(31.7%), ‘변화에 두려움을 느껴서’(25.6%), ‘주위에서 반대해서’(8.7%) 등의 이유가 있었다.

장윤혁 기자  jang@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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