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실업률이 7개월 만에 4%대를 기록했다. 1월 대구·경북 실업자 수는 각각 5만2천명, 4만7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6천 명, 3천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실업률이 7개월 만에 4%대를 기록했다. 1월 대구·경북 실업자 수는 각각 5만2천명, 4만7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6천 명, 3천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디지털경제 DB)

15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 실업자 수가 각각 5만2천명, 4만7천 명으로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동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국 실업자 수도 2010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100만9천 명을 기록했다.

대구의 실업률은 4.1%로 전년동월에 비해 0.4%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만4천명으로 1만명(39.6%)이 증가했고, 여자는 1만8천명으로 4천명(-17.6%)이 감소했다. 고용률은 58.2%로 전년동월 0.1%p 하락했고, 취업자는 121만7천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아울러 대구시의 15세 이상 인구는 209만1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5천명(0.2%)이 증가했으며 성별로 보면 남자는 4천명(0.4%), 여자는 1천명(0.1%)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활동인구는 126만9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6천명(0.5%)이 증가했으며, 성별로 보면 남자는 1만1천명(-1.5%)이 감소했고 여자는1만7천명(3.1%)이 증가했다.

경북의 실업률은 3.3%로 전년동월에 비해 0.2%p 상승했다. 성별로 조면 남자는 2만4천명으로 5천명이 감소했고, 여자는 2만3천명으로 7천명이 증가했다. 고용률은 59.5%로 전년동월에 비해 0.1%p 하락했고, 취업자는 136만6천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4천명 증가했다.]

경북도의 15세 이상 인구는 229만6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만2천명(0.5%)이 증가했으며, 성별로 보면 남자는 1만명(0.9%), 여자는 2천명(0.2%)이 각각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41만3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7천명(0.5%)이 증가했고, 성별로 보면 남자는 4천명(-0.5%)이 감소했으며, 여자는 1만1천명(2.0%)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심해진 소비위축과 불경기 등으로 대구경북의 저성장이 장기화하면서 임시직·상용직 취업이 감소했다”며 “그 중에서도 경북 구미와 포항의 대기업 제조업 경기가 극심한 부진을 겪으면서 협력업체까지 어려워지면서 이 같은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밝혔다.

장윤혁 기자  jang@d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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