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아시아에서 두 번째이자 국내 최초인 팔이식 수술이 대구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대구 W병원 우상현 병원장과 영남대병원 성형외과 이준호 교수 등 25여명의 의료진은 영남대 병원 수술실에서 약 10시간에 걸쳐 진행된 팔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팔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는 공장에서 사고로 팔을 잃었으나, 현재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어 지난 11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겼다.

신경이 완전히 살아나지 않았지만, 손의 움직임에는 무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식된 팔의 산소 포화도도 99%를 나타내 혈액도 잘 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우려할만한 면역거부반응은 없으며 면역 거부 반응이 사라지면 퇴원 할 것이라고 영남대병원 측은 밝혔다.

한지현 기자  deconom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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