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3일 바른정당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유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그동안 검찰 수사와 특검 수사, 헌재 탄핵 심판 과정에서 대통령이 보여준 모습은 당당함과 거리가 있다"며 대통령 본인 문제로 나라가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의원은 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 "보수인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일부는 헌재 결정 이후 본격적인 대선이 시작되면 그 과정에서 여러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각 당이 후보를 정하고 당과 후보 입장이 나오면 단일화 문제가 공론화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유의원은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이 경제적인 보복 조치를 하더라도 일정을 연기하거나 중국 뜻대로 끌려가서는 안 된다"며 "주민 반발은 피해 관련 실상을 설명하고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지현 기자  deconom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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